日 지진조사위원회, 노토반도 “향후 3주간 지진 주의 당부”


(사진) 일본 노토반도를 강타한 지진으로 무너진 주택들. 사진은 7일 모습 (AP=연합뉴스)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덮친 규모 7.6의 강진 이후 이어지는 여진이 향후 최소 2~3주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문가가 진단했다.

16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지진조사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노토반도와 그 일대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지진 활동 관측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견해를 내놓았다.

현재 노토반도는 강진 이후 흔들림 횟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큰 규모의 지진 영향으로 지진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1983년 동해 중부 지진과 1993년 홋카이도 남서쪽 지진 때도 강진이 발생하고 한 달여 시간이 지나 6~7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지진조사위원회는 “앞으로 2~3주 정도는 최대 진도 5강 이상의 지진에 주의해 달라”며 “해저에서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 쓰나미(지진해일)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강진에 대해서는 노토반도 주변의 활단층대가 연동돼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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