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을 결정짓는 갈림길의 해를 맞이했다”…日 기시다 총리 회견, 모두발언 요지


(사진)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 4일 오후, 총리 관저 (하루나 나카 촬영) (산케이신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4일 관저에서 실시한 기자회견의 모두발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가 직면한 대내외적 상황을 비춰볼 때 정치에 대한 신뢰 회복이야말로 가장 큰 최우선 과제다. 일본의 장래에 있어 2024년은 지극히 중요한 한 해다. 향후 10년을 결정짓는 갈림길의 해를 맞이했다.

우선 필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치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자민당 정책 집단의 정치자금 파티와 관련해 국민들의 의심을 받는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자민당 총재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가 자민당의 선두에 서서 자민당의 체질을 쇄신하는 데 노력하겠다. 다음주 자민당 총재 직속으로 ‘정치쇄신본부’를 설치하겠다. 재발 방지를 검토하고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대, 정책 집단의 기본 방향에 관한 규칙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 외부 전문가도 초청해 투명성이 높은 형태로 검토를 추진하겠다. 1월 중으로 중간 계획안을 정리해 자민당의 거버넌스 강화에 반영하는 동시에 필요하다면 관련 법안을 제출하겠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치를 안정시킨 뒤 중요 정책을 실행해 나가겠다.

우선 경제다. 소득 증가와 성장의 선순환을 통해 새로운 경제로 이행하는 큰 기회를 앞두고 있다. 핵심은 물가 상승을 웃도는 임금인상 실현이다. 의료복지 분야에서 공적 임금인상을 실현할 수 있는 체제를 확실히 하겠다. 중소기업의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적자 기업을 포함한 임금인상 세제 확충, 공정거래위원회의 노무비 전가 지침을 통해 전력으로 뒷받침하겠다.

올해 6월에는 총 3조 엔 중반 규모로 소득세, 주민세의 정액 감세를 실시해 올여름 단계에서 임금인상과 소득 감세 분을 합산해 소득 증가가 물가 상승을 웃도는 상태를 확실히 만들겠다. 임금인상의 바탕이 되는 기업의 수익력을 강화해 가겠다. 새로운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로 2,000조 엔이 넘는 일본 금융자산을 국민 소득 증가와 수익력에 완전히 이바지하겠다.

다음은 저출산 대책이다. 정기국회에서 관련 예산과 법안을 통과시킨 뒤 일본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도전하겠다.

나아가 외교다. 국빈 대우 방미를 통해 양국 간 긴밀한 제휴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미일, 미·일·인도·호주 등의 틀에서 정상외교를 통해 파트너국과의 제휴를 강화하겠다. 중국과는 정상 간을 비롯한 대화를 거듭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

방위력 강화, 에너지 정책 전환, 경제안보 대응 등도 시급하다. (기밀정보 취급을 유자격자만 인정하는) 시큐리티 클리어런스, 사이버 시큐리티 강화에도 대응하겠다.

헌법 개정 실현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도 필요하다. 저의 자민당 총재 임기 중에 개정을 실현하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논의를 전진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올해는 조문안의 구체화 작업을 진행해 당파를 초월한 논의를 가속화하겠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40104-MAC57UF4NVNAHF3XIS6C3TMRXM/  2024/01/04 19:03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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