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5일 오전 기준 9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닛케이는 생존 골든타임인 72시간을 지난 가운데 실종자는 242명에 달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시 55명 △스즈시 23명 △나나오시 5명 △아나미즈정 5명 △노토정 2명 △하쿠이시 1명 △시카정 1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이시카와현 기준으로 최소 464명에 달한다.
현재 약 375개 대피소에서 3만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약 2만 7,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약 6만 8,000가구가 단수를 겪고 있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경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진도 7 규모의 강진이 발생, 이후 수십 차례 여진도 이어지면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진도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8년 홋카이도 이부리 동부 지진 이래 처음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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