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본 호우 피해 5주년을 맞아 일본 히로시마현 구레시에서 각지의 대표 캐릭터들이 모이는 행사가 열렸다. 2018년 발생한 서일본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건 상황을 알리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16일 NHK는 구레시 현지 캐릭터 ‘구레시’와 ‘구레시 Jr’, 지바현 후나바시 인기 캐릭터 ‘후낫시’의 애완 고양이 ‘후냣시’ 등 36개의 캐릭터가 행사장에 모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한 초등학교 여학생은 NHK 인터뷰에서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귀여웠어요”라고 전했다.
행사장에는 서일본 호우 피해 당시의 사진과 지진 체험 장치 등도 전시되었는데, 지진의 흔들림을 체험해 본 초등학교 남학생은 “진도 5의 흔들림을 체험했는데 지진이 오면 정말 서 있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느꼈어요. 지진이 와도 문제가 없도록 스토퍼같은 것을 붙여서 대비할 거예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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