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글자와 멀어지는 젊은 세대… 2001년생 절반 이상 한 달에 0권


(사진) 놓여 있는 다양한 책들 (EPA 연합뉴스)

일본 청년층의 독서 현황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2001년생 10명 중 절반 이상은 한달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글자와 점점 멀어지는 일본 젊은 세대들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001년생의 실태 및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는 ‘21세기 출생아 종단 조사’의 21차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읽은 서적의 수를 물은 질문에 ‘0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종이서적(책)’ 62.3%, ‘종이서적(잡지·만화)’ 51.9%, ‘전자서적(책)’ 78.1%, ‘전자서적(잡지·만화)’ 57.3%로 모두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4권 이상 읽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종이서적(책)’ 5.8%, ‘종이서적(잡지·만화)’ 18.6%, ‘전자서적(책)’ 6.1%, ‘전자서적(잡지·만화)’ 21.3%이었다. 2001년생이 초등학생 4학년이었던 해에 실시한 10차 조사와 비교해 책을 읽지 않는 비율이 크게 늘었고 4권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감소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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