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공식 X(트위터)에 올라온 '312' 회의실 앞 복도에서 기뻐하는 ’쿠마몬’. 쿠마몬의 팬이라면 어떤 의미인지 눈치챘을 것이다. 3월 12일, 바로 쿠마몬의 생일이다. 

쿠마몬은  일본 규슈지방에 위치한 쿠마모토현의 마스코트 캐릭터다. 2010년 규슈 신칸센 개통 이후 지역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으며, 독특한 외모 덕에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규슈 신칸센이 개통된 날인 3월 12일이 생일로 정해졌고, 성별은 남자다. 

쿠마모토현 쿠마몬과에 따르면, 3월 12일 쿠마몬 15번째 생일을 맞아 쿠마모토현청 내 회의실에서 출근전 촬영해 업로드했다고 한다.

공식 X에서는 '안녕쿠마~! 오늘은 내 생일이다몬!'이라는 쿠마몬의 메세지가 전해졌다. 팬들은 “해피 버스데이”, “앞으로도 응원할게” 등 축하 코멘트가 쏟아졌다.

쿠마모토현청에는 생일에 맞추어 꽃다발과 손이 그려진 일러스트 생일 카드 등의 선물이 속속 도착했다고 한다. 3월 15, 16일, 쿠마모토시의 하나바타광장이나 쿠마몬스퀘어에서 '쿠마몬 탄생제'가 예정되어 있어 화제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