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애니메이션 팬이 뽑은 ‘함께 바다에 가고 싶은 캐릭터’는?

바다에 놀러갈 때 함께 가고 싶은 애니메이션 여성 캐릭터 1, 2위 자리에 나란히 ‘명탐정 코난’의 인물들이 뽑혔다.

일본 애니메이션 포털사이트 ‘아니메! 아니메!’는 지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애니메이션 팬을 대상으로 ‘함께 바다에 가고 싶은 캐릭터’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여성 캐릭터를 취합해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는 23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약 55%)이 2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1, 2위 자리에는 모두 ‘명탐정 코난’에서 등장하는 캐릭터가 이름을 올렸다.

‘명탐정 코난’은 1994년부터 30년간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 중이며, 국내에는 단행본 104권까지 발간됐다. 긴 연재 기간만큼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독약을 먹고 어린아이로 변한 천재 고교생 명탐정 쿠도 신이치가 에도가와 코난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검은 조직을 쫓는 추리 액션 만화다.


‘명탐정 코난’의 여주인공 모리 란 (사진 출처: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스틸컷)

약 33%의 지지율로 1위로 뽑힌 ‘명탐정 코난’의 여주인공 모리 란(한국명: 유미란)은 고등학생 명탐정 쿠도 신이치(한국명: 남도일)의 소꿉친구다. 뽑은 이유로 ‘공수도부 주장을 맡을 정도로 운동을 잘하기 때문에 함께 수정하면 즐거울 것 같다’, ‘여름의 푸른 하늘 아래에서 추억을 만들고 싶다’ 등 뛰어난 운동 신경을 자랑하는 그녀와 함께하고 싶다는 독자가 많았다.


2위에 오른 ‘명탐정 코난’의 하이바라 아이(한국명: 홍장미)는 약 25%의 지지율로 뽑혔다. 전 검은조직 멤버로 남주인공을 어린아이로 변하게 한 독약을 만든 인물이다. ‘흰 가운이 어울리는 멋쟁이 여왕이기 때문에 흰 원피스와 밀짚모자가 절대 어울릴 것. 해변을 산책하고 싶다’, ‘극장판에서 차가운 바다에 뛰어드는 장면이 있었는데 마치 인어공주 같았다’ 등 바다가 무대인 극장판 ‘흑철의 어영’에서의 활약을 보고 매력을 느낀 독자도 있었다.


(사진) 2023년 개봉한 26번째 극장판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 (사진 출처: ‘명탐정 코난’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

이어 3위는 ‘나루토’의 휴우가 히나타가 뽑혔다. 평소 후드티 차림으로만 등장하는 히나타의 신선한 모습을 궁금해하는 독자들의 반응이 많았다.

‘나루토’는 슈에이샤의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연재된 인기 만화다. 주인공 닌자 우즈마키 나루토가 라이벌과의 사투와 과거의 인연을 딛고 나뭇잎 마을의 수장 호카게를 목표로 하는 스토리다. 단행본은 72권까지 간행되었으며,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 2억 5,000만 부를 돌파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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