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한 설립자의 미성년 연습생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력 사태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 쟈니스사무소(이하 ‘쟈니스’)가 재출발을 선언하며 내일(17일) ‘스마일 업(SMILE-UP)’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변경 하루를 앞두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서 쟈니스를 향한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16일 스포니치아넥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6일 오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의 일본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 ‘#쟈니스사무소고마워요’가 1위, 전세계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서도 10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9월 7일, 쟈니스는 도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쟈니 기타가와의 성폭력 의혹을 공식 인정하고 사죄한 뒤 자사와 무관한 재판관 출신 변호사 3명으로 구성된 ‘피해자구제위원회’를 설치해 피해자 구제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2일, 오는 17일에 ‘스마일 업’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1962년 창업 후 61년간 이어진 쟈니스 역사와 결별을 선언하고 새로 태어난다. 이에 X(옛 트위터)에서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팬들은 쟈니스를 향해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 “나에게 쟈니스는 보물이고, 청춘이고, 영원 불멸입니다”, “쟈니스의 아이돌 생활 마지막 날, 멋진 최애를 만나게 되어 행복합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쟈니스가 너무 좋아요” 등 다양한 메시지가 달렸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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