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청은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일본의 국보 사찰 ‘시라미즈 아미다도’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복구 작업이 필요한지 검토하기로 했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 있는 사찰 간조지의 '시라미즈 아미타도'는 헤이안시대(794년~1185년) 말기에 지어져 현존하는 후쿠시마현 내 유일한 국보 지정 건축물이지만, 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근처에 흐르는 강이 범람해 경내 전체가 물에 잠겼다.
이와키시에 따르면, 건물 바닥 위 약 20cm까지 물에 잠겼으며, 국가지정 사적인 정원에는 토사가 흘러 들어갔다.
이와키시 당국은 피해 상황을 문화청에 보고했고, 문화청은 9월 중 현지 조사를 시행해 피해 상황 파악 및 복구 작업이 필요한지 검토하기로 했다. 조사 이후 간조지와 이와키시가 문화청과 협의해 토사 제거 작업 및 세척 등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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