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3개월 연속 200만 명을 돌파했다.
20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동월 대비 85.6% 회복한 215만 6,900명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의 80%를 처음으로 넘겼다.
국가와 지역별로는 한국이 56만 9,1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대만 39만 6,300명, 중국 36만 4,100명, 홍콩 20만 6,300명, 미국 13만 8,400명 순이었다.
JNTO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 규제 완화를 비롯해 일본 지방도시 항공노선 재개, 여름방학 기간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 회복 속도는 더디다. 지난 8월 10일부터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일본행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관광업계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 이전의 2019년 동월 대비 36.4% 수준에 불과했다.
JNTO는 “관광지와 관광산업이 지속 가능한 형태로 ‘버는 힘’을 키우는 동시에 지방도시 관광객 유치 및 소비 확대를 촉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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