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9월 외국인 관광객 일본서 12.6조원 썼다


(사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일본 교토의 기요미즈데라(청수사) 본당 (사진 제공: JK-Daily)

일본 관광업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일본 관광청이 발표한 ‘방일외국인 소비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7~9월 3개월간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내에서 소비한 액수는 2019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조 3,904억 엔(한화 약 12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별 기준으로 처음으로 코로나19 이전을 뛰어넘었다.

국가와 지역별로는 중국이 2,827억 엔으로 소비액이 가장 컸다. 이어 대만 2,046억 엔, 한국 1,955억 엔, 미국 1,439억 엔 순이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18만 4,300명으로 4개월 연속 200만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월과 비교하면 96.1% 회복했다.

JNTO는 “회복률이 전월을 크게 웃돌며 코로나19 확산 전의 실적에 바짝 다가섰다”라고 평가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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