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회복… 10월 약 251만 명, 한국인 가장 많아


(사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일본 도쿄 나카미세 거리 (EPA 연합뉴스 제공)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방일 관광객 수는 약 251만 명으로, 코로나19 가 유행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2019년 같은 달을 웃돌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추정치 251만 6,500명으로, 5개월 연속 한 달 관광객 수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국가·지역별로 보면, 한국이 63만 1,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만이 42만 4,800명, 중국 25만 6,300명, 미국 21만 1,900명이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엔화 약세로 여행하기 좋은 환경인 가운데 아시아권과 미국·유럽 등 폭넓게 관광객이 증가한 점이 (인바운드) 회복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국가별 방일 관광객 수가 가장 많았던 중국은 2019년 10월 대비 35% 수준에 그쳤다. 이에 일본정부관광국은 중국과 일본을 잇는 항공편 수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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