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2021년도 사회보장급부비가 전년 대비 4.9% 늘어난 138조 7,433억 엔(한화 약 1,273조 8,993억 원)으로 관련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195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팽창에 더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업과 자녀가 있는 가구에 지급하는 임시급부금 등이 전체 급부비를 견인했다고 지적했다.
사회보장급부비는 의료와 돌봄, 연금 등 사회보장에 들어가는 비용에서 이용자의 자기부담액을 제외한 것으로 국가와 지방지자체가 투입한 세금, 이용자들의 보험료 총액에 해당한다.
2021년도 사회보장급부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5.20%로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 인구 1인당 급부비는 5.5% 증가한 110만 5,500엔이었다.
분야별로는 전체의 40.2%를 차지한 연금이 55조 8,151억 엔으로 가장 많았다. 의료는 47조 4,205억 엔으로 뒤를 이었다. 시설 정비비 등을 포함한 ‘사회 지출’은 4.9% 증가한 142조 9,802억 엔이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