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본을 중심으로 여객철도를 운영하는 일본의 대형 철도사업자 ‘JR 서일본’이 현재 운행하고 있는 디젤열차를 연료전지열차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JR서일본은 2050년까지 그룹 전체 CO2 배출량을 사실상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료전지열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12일 일본 매체 ABC뉴스에 따르면, JR 서일본은 아직 전철화되지 않은 구간의 운행용으로 보유한 디젤열차 약 450량의 열차 교체 시기가 2030년대에 정점을 찍는다. 이에 교체 시기에 맞춰 ‘연료전지 열차’ 개발에 나선다.
JR서일본은 공기 중의 산소와 수소를 반응시켜 발전하는 방식으로 연료전지 열차를 새로 제조할 방침이며, 2030년대 도입을 목표로 수소 공급 체제가 갖춰진 노선부터 디젤차를 대체해 운행할 전망이다. 출발시나 오르막길에서는 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연료전지에 축전지를 조합해 제조할 가능성이 높다.
또, 효고현 히메지시에 있는 화물역 ‘히메지카모츠역’ 구내에 ‘종합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수소 공급과 수송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도 발표했다.
JR서일본은 2050년에 그룹 전체의 CO2 배출량을 ‘사실상 제로(0)’로 만드는 장기 목표를 내걸고 있으며, “탈탄소 사회의 실현에 기여할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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