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대학 졸업을 앞두거나 갓 졸업한 신입 간호사 10명 중 1명 이상이 입사한 해에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신입 간호사들이 초기에 잘 정착할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간호협회 조사 결과를 인용해 2021년 병원에 채용된 대졸 신입 간호사 중 같은 해 퇴직한 간호사 비율이 10.3%로, 현행 조사 방법을 실시한 2005년도 이후 최고치라고 보도했다. 일본간호협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현장에서 생긴 불안과 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간호협회가 작년 10~11월에 전국 8,165여 곳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2,964곳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2021년도에 채용된 대졸 신입 간호사, 조산사, 보건사 등의 이직률은 10.3%로 전년도보다 2.1%p 증가했다.
‘전년도보다 퇴직자가 증가했다’라고 응답한 병원은 34.7%에 이르렀고 그 중 40%가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었다’라고 응답했다.
일본간호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병원 실습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취업한 것이 졸업예정자 이직률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졸업예정자를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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