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최근 몇 년 사이에 50세 이상 중장년층 이직이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NHK는 채용정보회사 리크루트가 발표한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리크루트는 자사 서비스를 통해 이직한 50세부터 64세까지 중장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1년은 2017년 대비 5.6배 늘었다. 그 배경에는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고 기업들도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려는 가운데 연령과 관계없이 경험과 능력을 평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중장년층이 선택한 이직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합전기·반도체·전자부품’이 21.8%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정보통신’ 13.1%, ‘건설·부동산’ 11.8% 순이었다.
지난해 직종은 같아도 다른 업종으로 이직한 사람의 수가 2017년 대비 8.3배 늘었다. 매체는 전문성을 살리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는 구직자가 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풀이했다.
리크루트 HR 총괄편집장은 “40대 이하 근로자가 감소해 차세대 리더나 관리직 부재를 고민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또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연령과 관계없이 능력을 평가해 채용하려는 경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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