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부립의대병원 이식 외과 담당의 6명 중 5명이 퇴직해, 올해까지 교토 내 신장 이식 수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교토 내 신장 이식이 가능한 병원은 여러 군데 있지만, 교토부립의대병원(이하 교토의대병원)이 최다 수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고,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도 있어 서둘러 다른 병원에 환자를 소개하는 등 대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토의대병원에 따르면 퇴직한 5명은 이식 외과 소속이다. 그 중 한 명은 2월에 ‘이직’했고 3~4월에는 3명이 퇴직했다. 5월에는 진료과 최고인 부교수가 퇴직하면서 한 명만 남게 되었고 결국 올 봄부터 이식 수술을 중단했다.
교토의대병원의 신장 이식 건수는 연간 약 30건으로 교토 내 대부분의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3월 기준 25쌍이 생체 신장 이식을 희망했고 그 중에는 수술 일정이 잡힌 경우도 있었다. 현재는 교토대학의학부소속병원을 중심으로 여러 병원에 환자를 소개하고 있다.
교토의대병원은 의사 확보를 서두르고 있지만 연내 수술 재개는 어렵다고 밝혔다. 담당자는 “환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가급적 빨리 수술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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