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고령 근로자 산재 감축 위해 “대책 강화”


(사진) 고령층 (CG, 연합뉴스 제공)

일본은 고령화 현상과 함께 해마다 고령 근로자의 산재 사고가 늘고 있어, 정부가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21일 NHK는 후생노동성 발표를 인용해 2021년 일본에서 소매업 매장 및 복지·요양 현장 등에서 넘어져 골절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 허리를 다쳐 산재로 보고된 건수가 5만4,000여 건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고령 근로자가 늘면서 산재 건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고령일수록 부상의 위험이 크다고 한다.

이에 후생노동성은 산재대책계획에 ‘부상 방지’를 중점 과제로 내걸고 내년도부터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중장년층 노동자의 체력 단련에 나서는 기업에 지원금을 확대하고, 산재가 경영에 미칠 악영향 등에 대해 기업에 주지할 계획이며, 산재가 잘 일어나는 장소 및 상황을 분석하는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전체적인 산재 증가 추세를 2027년까지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부가 향후 안전한 일터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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