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남성 출산휴가인 ‘산후 아빠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지급되는 급여를 올리기로 했다. 남성의 육아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일과 가정을 동시에 지키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일본의 사회적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지지통신사는 정부가 현행 급여 수준인 ‘휴직 전 임금의 67%’에서 ‘약 80%’로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회보험료가 면제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휴직 전 급여 임금의 100%가 보장될 전망이다. 경제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남성의 육아 참여를 독려할 목적으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7일 기자 회견에서 관련 내용을 표명할 전망이다.
산후 아빠 육아휴직은 자녀 출산 후 8주 이내에 4주간 휴가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두 번 나누어 사용할 수도 있으며 작년 10월부터 시행됐다. 휴직 중 받을 수 있는 급여는 사회보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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