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인 비자 발급 중단…日 총리 “일방적인 대응으로 매우 유감”


(사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2023.01.10 (AP Photo/Andrew Medichini 연합뉴스 제공)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중국 당국이 일본인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한 조치에 대해 “일방적인 대응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12일 NHK는 기시다 총리가 순방 중인 영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상황 파악이 어려운 점과 국내로의 급속한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 시 검사와 음성확인서 제출 등 임시 조치를 강구했다”며 “코로나19 대책을 목적으로 국제 왕래를 막지 않도록 출입국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중국이 코로나19 대책과는 일견 관계가 없다고 생각되는 비자 발급 제한을 일방적으로 실시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중국 측에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하고 조치 철폐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주일 중국대사관은 중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10일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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