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폭파 위협 전화를 받고 긴급 착륙한 사건이 있었다. 해당 사건 발생 닷새 전에도 다른 항공편에 비슷한 협박 전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다. 11일 NHK가 이같이 전했다.
지난 7일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해 후쿠오카로 향하던 젯스타재팬 항공기가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를 받고 주부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다.
폭파를 예고한 전화는 폭파 협박과 함께 금전을 요구했다. 경찰은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항공기 안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과 7일에 있었던 전화는 모두 영어였고 발신지도 독일인 점 등을 미루어 보아 범행 수법이 유사해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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