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중학생 교육비 역대 최고… 학원비 증가 원인


(사진) 일본 문부과학성 (교도=연합뉴스 제공)

2021년 일본 초중학생의 교육비가 최대 1,838만 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업료 및 수학여행비, 학교 납부금 이외에 학원비 등을 모두 포함한 비용을 기준으로 문부과학성이 조사· 발표했다.

문부과학성은 2018년도에 실시한 지난번 조사 이후, 소비 증세 등의 영향으로 학원비 지출이 늘어난 것이 교육비 증가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학여행비 등은 줄었지만 학원비가 이를 웃돌았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1994년부터 학습비 실태를 격년 단위로 발표하고 있는데, 2020년도는 코로나19로 조사를 중단하고 작년에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공·사립 유치원~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약 2만 7,000명이 응답했다.

조사 방법이 바뀌었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1년 평균 교육비는 공립초 35만 2,566엔(지난 조사 32만 1,281엔), 사립초 166만6,949엔(159만8,691엔), 공립중 53만 8,799엔(48만8,397엔), 사립중 143만 6,353엔(140만 6,433엔), 공립고 51만 2,971엔(45만 7,380엔), 사립고 105만 4,444엔(96만 9,911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사립으로 다녔을 경우의 교육비 총액은 1,838만 엔으로 전부 공립으로 다녔을 경우의 3.2배에 이르렀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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