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대학·전문대·전문학교 등에 다니는 학생에게 지원하는 제도, ‘수학(修學) 지원’의 대상을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19일 일본 매체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가구당 연 수입 380만 엔 미만인 기존 대상에서 연 수입 380만 엔 이상이어도 부양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도 지원 대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 지원의 방향성을 검토하고 있는 문부과학성의 전문가 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2024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현행 제도는 국가가 연 수입 380만 엔 미만 가구인 학생에게 연간 최대 약 70만 엔의 수업료를 지원하고 지급형 장학금 약 91만 엔을 함께 지급하고 있다. 반면 연 수입이 380만 엔 이상 가구인 학생은 교육 지원을 받지 못하고 상환 의무가 있는 장학금만 받을 수 있다.
문부과학성은 비싼 교육비가 둘째 이후 자녀 출산을 주저하게 만든다고 판단해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연 수입 상한선이나 지급 금액 수준 등은 올해 작성하는 전문가 회의 보고를 바탕으로 정부 내에서 검토할 예정이다.
또, 문부과학성은 재원이 확보되면 이공농학을 공부하는 학생도 교육 지원 대상으로 할 방침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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