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국내 거주 자국민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관광 수요 환기책 '전국여행지원'이 오늘(11일)부터 시작된다.
11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전국여행지원’은 여행 대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현민 할인’을 대체하는 관광 수요 환기책으로, 도쿄를 제외한 46개 지역은 오늘(11일)부터 12월 말까지, 도쿄는 오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통수단 이용과 숙박이 세트인 여행상품은 1인 1박당 8,000엔까지, 숙박시설만 이용하거나 당일치기 여행은 1인당 5,000엔까지 사용 가능하며 모두 요금의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기념품 가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은 1인당 평일 3,000엔, 휴일 1,000엔을 받을 수 있으며, 평일에 더 많이 지원함으로써 여행객의 분산을 촉진하는 구조다.
제도 혜택을 받으려면 원칙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하거나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국 관광지는 방역 대책 준수와 관광 수요 촉진의 양립을 꾀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지가 코로나 이전 수준만큼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규모 관광 촉진책인 만큼 과제도 뒤따른다. 일본종합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관광 서비스의 생산성 향상’ 및 ‘인력 확보’ 등의 과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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