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로 보류한 ‘전국 여행 지원’, 올 가을에 시작 검토


(사진) 도쿄 유명 관광지인 아사쿠사 나카미세 거리 (도쿄 EPA=연합뉴스 제공)

일본 정부는 오는 가을에 관광 수요 부흥책인 ‘전국 여행 지원’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요미우리신문(読売新聞)에 따르면, 정부 차원에서 시행하는 전국 여행 지원은 당초 7월 초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해 보류했다가 오는 가을에 시작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가을 관광 시즌을 앞두고 침체된 지방 관광업계의 버팀목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현민 할인’은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이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여행 할인 제도이며 ‘전국 여행 지원’은 이러한 현민 할인을 전국적으로 확대한 제도다.

전국 여행 지원은 주로 숙박요금을 지원해주며 신칸센 및 항공기 등을 이용하거나 평일에 여행할 경우 지원 금액을 추가할 예정이다.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까지 합하면 1인당 하루 지원 금액은 최대 1만 1,000엔으로 현민 할인보다 4,000엔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일본은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백신 접종도 검토 중이기 때문에 전국 여행 지원을 시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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