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국내 경기에 대한 총괄 판단을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는 정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월례경제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4개월 연속 동일한 판단이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서방국가의 금리 인상과 환율 변동 등을 염두에 두고 ‘금융자본시장의 변동 등의 ”금융자본시장 변동 등의 영향에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항목별로는 설비투자에 대해 ‘반등하고 있다’고 8개월 만에 상향 조정했다. 일본은행이 3일 발표한 9월 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短觀·단칸)에서 2022년도 계획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판단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왔던 투자를 재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입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5개월 만에 하향 조정했다. 아시아발 컴퓨터 등 전산기와 가구가 감소했다. 개인 소비는 4개월 연속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금융시장의 동향을 언급했다.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가격 상승과 기업의 사업계획 구축이 어려워진 점 등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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