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엔화 가치가 한때 달러당 149엔대까지 치솟자 금융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8일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엔화 하락세에 대해 “과도한 변동에 적절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투기로 인한 과도한 변동은 간과할 수 없다”며 “긴장감을 갖고 시장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이 비공식적으로 엔 매수·달러 매도의 환율 개입을 실시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스즈키 재무상은 “굳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개입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날, 스즈키 재무상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도 “과도한 “변동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단호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호한 조치가 무엇이냐는 시나 다케시 입헌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이전에 단호한 조치로써 환율 개입을 했다”고 답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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