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생성형 AI를 활용해 일본의 유명 에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 작풍과 비슷한 이미지를 만들어 SNS에 올리는 움직임이 미국 등에서 잇따르고 있는데 대해 일본 내에서는 AI가 저작권이 있는 작품과 유사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 의문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 NHK는 지난 25일 오픈 AI가 ‘챗 GPT’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유료 서비스의 이용자 전용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샘 알트만 오픈 AI CEO가 자신의 SNS에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풍’ 이미지로 바꾸는 등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작풍과 비슷한 이미지를 만들어 SNS에 올리는 사람들이 잇따랐다.
다만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으로 보호된 작품을 허가 없이 AI에게 학습시키는 것 아니냐는 의문과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4월 미국에서 8개 신문사가 ‘오픈 AI’를 상대로 ‘AI에 학습시킬 목적으로 저작권으로 보호된 수백만 개의 기사를 허가 없이 훔쳤다’며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는 재판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와 저작권을 둘러싼 과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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