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총리, 동일본 대지진 14년 맞아 “방재 입국 구축에 나설 것”


(사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AFP 연합뉴스 제공)


오는 11일,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지 14년째를 맞이하는 가운데, 이시바 일본 총리가 지진 피해 지역 재건에 전력을 올리고 ‘방재청’ 설치 등 방재 입국의 구축을 향한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지진 재해로 인해 가장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족, 친구를 잃은 분들의 기분을 생각하면 지금도 애석한 마음을 견딜 수 없다. 원자력 발전 사고의 이재민을 포함해 아직도 재해 지역 사람들이 여러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마음에 새겨 재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큰 희생 이후 얻은 교훈이 잊혀지지 않도록 ‘방재청’을 설치해 사전에 철저하게 재해를 예방하거나 재해 대책 체제의 강화 등 방재 입국의 구축을 향한 대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진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해 지진이 발생한 3월 11일 오후 2시 46분부터 1분간 묵념을 진행하고 국민들에게도 각자 장소에서 기도를 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달 11일 이시바 총리가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추모식에 참석하고 이토 부흥대신이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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