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산 산장서 75세 남성 숨져…야마나시 개방 이래 2번째 사망


(사진) 일본 후지산 (로이터 연합뉴스)

오늘(23일) 새벽 일본 후지산 야마나시현 방면의 8합목 부근 산장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된 한 남성 등산객(75)이 결국 숨졌다고 일본 NHK가 23일 보도했다.

일본은 산의 고도에 따라 들머리부터 정상까지 10개로 고도를 나눠 1~10합목으로 표시한다. 남성이 숨진 8합목은 후지산 정상(3,776m)에 가까운 해발 3,000m 지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야마나시현 방면의 5합목부터 산에 올랐다. 22일 오후 5시께 다른 투어객 15명과 함께 숙박지인 7합목 산장에서 산 정상으로 향했고, 8합목 부근에서 건강 이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1일 야마나시현 방면 등반로의 입산을 허용한 이래 두 번째 사망자다. 경찰은 병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체력과 건강 상태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무리한 등산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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