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나시현 후지가와구치코정에서 민폐 관광객 몸살로 설치한 후지산 시야 가림막을 약 3개월만에 철거했다. 당분간 철거한 채로 관광객의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최근, 후지산이 보이는 후지가와구치코정의 한 편의점이 SNS에서 화제를 몰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며 무단 횡단 등 민폐 행위가 잇따르면서 지난 5월 후지산이 보이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했다.
20일 NHK에 따르면, 후지가와구치코정은 지난 15일 태풍 7호의 접근으로 일시적으로 막을 철거했는데, 이후에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아 당분간 그대로 두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안전 확보를 담당하는 경비원은 계속해서 주변에 배치하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여전히 편의점 너머 후지산을 촬영하는 관광객들도 있다. 후지카와구치코정 도시정비과는 NHK 인터뷰에서 “상황에 따라서 다시 막을 설치할 가능성도 있지만, 우선은 상황을 지켜보고 싶다. 후지산은 안전한 장소에서 촬영하는 등 규칙을 지키면서 관광을 즐겨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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