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본 국민연금의 보험료 납부율이 77.6%로 12년 연속 전년도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대로 가입자수는 약 1,400만 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자영업자·학생 등이 가입되어 있는 국민연금의 2023년도 가입·납부 상황에 따르면, 보험료 납부율이 전년 대비 1.6%p 증가한 77.6%로 12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중에 납부된 금액을 포함한 ‘최종 납부율’도 83.1%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후생노동성과 일본연금기구는 향후 5년간 ‘최종 납부율’을 80%대 후반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속 대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일본의 후생연금 가입 요건이 완화되어 가입을 이전한 단시간 노동자가 늘면서 국민연금 가입자는 가장 많았던 2003년도에 비해 800만 명 이상 감소한 1,387만 명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직장인 남편의 부양을 받는 아내 등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제3호 피보험자’는 일하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소인 686만 명을 기록했으며, 정점 대비 40% 이상 줄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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