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인이 보유한 금융자산이 올해 3월 말 기준 2,199조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일본의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 기준이 확대되고, 주가가 상승 기조를 보인 점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이 3개월마다 공표하는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개인이 보유한 예금 및 주식, 보험 등 금융자산이 올해 3월 말 기준 2,199조엔으로 전년 같은 시기 대비 7.1%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 등’이 33.7% 증가한 313조 엔, ‘투자신탁’이 31.5% 증가한 119조 엔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금예금은 1,118조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전체 개인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9%이었다.
NHK 등 현지매체는 올해 1월부터 NISA계좌에 있는 주식 등을 비과세로 보유할 수 있는 기간·한도액이 확대됐고, 닛케이평균주가가 올해 3월 말 4만 엔을 돌파하는 등 주가 상승 기조가 계속돼 주식 및 투자신탁 잔고가 늘면서 개인 금융자산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풀이했다.
일본 정부가 저축에서 투자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가운데 앞으로 개인이 보유한 현금과 예금이 어떻게 움직일지 쟁점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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