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부부가 개최하는 봄의 원유회가 23일, 아카사카 어용지인 아카사카교엔(도쿄도 미나토구)에서 열렸다. 일본 배우 기타오지 간야 씨, 현대 미술가 요코오 다다노리 씨, 전 일본축구협회 회장 가와부치 사부로 씨를 비롯해 각계의 공로자 등 약 1,400명이 참석했다. 일왕 부부의 장녀 도시노미야 아이코 공주도 처음으로 참석했다.
일왕은 가와부치 전 회장에게 “스포츠에서 대단한 공헌을 하셨습니다”는 치하의 말을 건넸다. 젠다 요시히코 이시카와현의회 의장에게는 “재건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일왕 부부는 3월 22일과 이번 달 12일, 노토반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 오쿠노토 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
왕후가 고양이 그림을 그린 요코오 씨에게 일가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의 사진을 보여주는 상황도 있었다. 왕후는 요코오 씨에게 “멋진 그림을 많이 그려 주셨어요”라고 전했다.
아이코 공주는 연한 핑크색 옷 차림으로 일왕 부부, 아키시노노미야 부부에 이어 초대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기타오지 씨와는 2009년, 일왕 부부와 함께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을 때 만난 적이 있어, 당시 일을 화제로 따뜻하게 말을 주고받았다.
예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원유회는 코로나19 등으로 계속 보류되다 작년 5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인원을 늘리고 간편식도 다시 제공됐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40423-RGCV3DQY4FOWPHXZLFMPV57OSM/ 2024/04/23 18:50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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