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일, 정상회담서 방위산업 연계 강화로 ‘협의체’ 설립하는 방향 합의… 대처 능력 향상 협의


【워싱턴=사카모토 가즈유키】 미일 양국 정부는 10일 워싱턴에서 열릴 일미 정상회담에서 방위 산업의 연계 강화에 합의하고 새로운 협의체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 미국은 방위 산업의 근대화 및 생산 체제의 강화에 나서며 동맹국인 일본과 협력을 확대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회담에서 미일 동맹에 의한 억지력과 대처력 향상을 위한 대책을 협의한다. 미일이 방위장비품 관련 산업간 연계를 촉진하는 새로운 협의체 ‘방위산업정책 조정회의’를 설립해 협력 안건을 논의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서플라이체인(공급망) 혼란과 러시아의 침략을 받는 우크라이나 대상 대규모 군사지원 등으로 방위장비 생산체제 확충이 과제였다.

미국 국방부는 올해 1월 첫 ‘국가방위산업전략’을 발표하며 산업기반 강화와 근대화에 나서고 있다.

미일은 미국 측 생산 체제의 보완으로도 이어지는 산업간 협력으로 억지력을 높이고, 중국과 러시아 등의 위협에 대항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일본 내에서 보수할 수 있는 미군 장비의 대상을 넓히는 것도 의제가 될 전망으로, 대형 함선 등을 상정하고 있다.

정상회담에서는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상호운용성 및 즉응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는 육해공 자위대를 일체적으로 운용하는 ‘통합작전사령부’ 설립에 맞춘 연계체제 강화를 논의하고 있으며, 정상회담 이후 논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미군 지휘 계통 재검토를 포함해, 주일 미군 사령부의 기능 강화 등의 검토를 추진한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40403-ZTS5J5AGLBJJTAZY755F3T4SUI/  2024/04/03 14:17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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