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교류사이트(SNS)를 통해 투자를 권유하는 사기 피해가 2023년 7월 이후 급증한 것으로 7일 경찰청 집계로 알려졌다. SNS로 접촉한 상대에게 연애 감정을 일으켜 금전을 편취하는 로맨스 사기의 피해도 확산됐다. 2023년 두 유형의 피해 총액은 약 455억 2천만 엔으로, 같은 해 특수 사기의 피해 총액을 약 14억 엔 웃돌아 경찰청이 주의를 당부했다.
로맨스 사기 피해의 72.4%는 ‘두 사람의 미래를 위해서’ 등이 투자 명목이었다. 1월 ‘신 NISA’가 시작되어 정부가 ‘자산 운용 입국’을 목표로 하는 등 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범죄 단체가 이를 이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경찰청 간부는 “SNS 및 온라인상에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확산되는 점이나 최근 투자 붐이 피해 급증의 배경에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청은 5 일자로 일본 전역 도도부현(광역지자체) 경찰에 대책 및 정보 공유 추진을 요구하는 통지를 냈다.
경찰청이 ‘SNS형 투자 사기’와 ‘로맨스 사기’ 두 유형의 피해를 집계한 것은 처음으로, 전년을 크게 웃돈 2023년 사기 사건 전체의 피해액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보인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38283452317040728 2024/03/07 10:4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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