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증권거래소, 종가 기준으로도 역대 첫 4만 엔대 도달… 사상 최고치 2 영업일 연속 기록


(사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만 엔대를 기록한 닛케이 평균주가의 오후 종가 = 4일 오후, 도쿄도 주오구(사이토 요시노리 촬영) (산케이신문)


4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가 속등해, 한 때 상승폭이 전주 주말 대비 400엔을 넘으며 사상 최초로 4만 엔대를 돌파했다. 종가는 전주 주말 대비 198엔 41전 상승한 4만 109엔 23전이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올해 2월 22일, 버블 경제기 1989년 12월 29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약 34년 만에 경신하며 첫 3만9천 엔대에 도달했다. 이후 불과 6영업일 만에 이번에 4만 엔대도 돌파했다.

급격하게 상승
상장 기업의 실적 및 거버넌스 개선에 기대하는 투자가들의 자금이 도쿄 시장으로 유입됐다. 경제가 탄탄한 미국의 주가 상승과 달러 대비 엔화 약세 기조도 일본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연초 이후 닛케이 평균 상승폭은 약 7천 엔으로 급격하게 상승했으며, 증권업계 사이에서는 ‘4만5천 엔’, ‘4만 3천 엔’ 등 오름세일 것이라는 예상도 두드러진다.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되고 있는 이번 춘계노사협상(춘투)에서 이미 대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내놓는 기업도 잇따르고 있다. 물가와 임금이 함께 오르는 선순환을 실현하는데 기대감도 높다.

미국에서 경제의 강한 정도를 나타내는 통계 지표의 발표가 잇따랐는데, 다우존스 공업주 30종 평균은 최고치권에서 추이했다. 전주 주말 하이테크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4일 도쿄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주가 시장 상승을 견인하는 형국이었다.

아베노믹스가 전환기
닛케이 평균은 1989년 12월 종가 기준 당시 사상 최고치인 3만 8,915엔 87전을 기록하고 버블 붕괴 이후 서서히 하락했다. 리먼 쇼크 다음 해인 2009년 3월에는 7,054엔 98전까지 떨어졌다.

2012년 12월 출범한 제2차 아베 신조 정권의 경제 정책 ‘아베노믹스’ 및 2013년 4월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도입하자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로부터 약 11년에 걸쳐, 사상 최초로 4만 엔대에 도달했다. (나가타 다케히코)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40304-AG6NAXIJG5JIBOW6U2ARIJ6IWY/  2024/03/04 15:32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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