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삿포로 눈 축제’ 4년만에 전면 개최… 3개 행사장에 웅장한 설상·얼음 조각, 외국인 관광객도 환호


(사진) 인기 만화 ‘골든카무이’ 대형 설상 = 4일 오전 11시 36분, 삿포로 오도리공원 (©노다 사토루/슈에이샤 골든카무이제작위원회) (사카모토 다카히로 촬영) (산케이신문)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겨울 이벤트 ‘제74회 삿포로 눈 축제’(실행위원회 주최)가 4일, 삿포로시내 3 개 행사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전면 개최되었으며, 오도리행사장 등 일본 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모여 대형 설상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면서 눈과 얼음의 축제를 즐기는 광경이 펼쳐졌다.

오전 10시경, 오도리8초메 행사장에서 육상자위대 제11 음악대가 ‘웰컴’이라는 곡을 연주하며 개회식의 막을 올렸다. 설상 제작에 전면적으로 협력한 육상자위대 제11 여단의 도미자키 유지 여단장이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시장에 완성 목록을 전달했다. 아키모토 시장은 “197만 명 도시의 삿포로를 대표해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건네며, ”홋카이도시 내 3개 행사장에서 눈축제를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나가노 미노루 실행위원회 회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오도리행사장에는 5개의 대형 설상을 비롯해 인기 캐릭터 모양의 중형 설상과 시민들이 제작한 소형 설상 등 123개가 진열되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웃으며 환호했고, 음식점 부스에도 사람들로 북적이었다.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서 가족 3명과 함께 관광 온 회사원 호시나 신지(35) 씨는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출신인데 삿포로 눈축제를 보는 것은 처음이다. 대형 설상은 굉장히 웅장한 느낌이 있어 놀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스스키행사장에서는 ‘아이스 월드 2024’라는 이름으로 얼음 조각 아티스트들이 만든 조형미 가득한 빙상 약 60개 작품이 진열되었다. 그 중에서도 어패류를 얼음 속에 가둔 조각 등이 관심을 끌었다.

또, 4년 만에 개최한 ‘쓰도무 행사장’(홋카이도시 히가시구)에는 엄마아빠와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눈 미끄럼틀을 마련해 실내외에서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이 인기를 끌었다. 2월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사카모토 타카히로)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40204-REHEYY3DEVMIHLQ26JXEF2H3C4/  2024/02/04 14:50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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