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회장, 잇따른 부정 문제에 사죄 “책임자로서 그룹 변혁”


(사진) 기자회견 서두에 그룹사에서 연이어 일어난 부정 문제에 대해 사죄하는 토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회장 = 30일 오후, 나고야시 (교도통신)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30일 나고야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이하츠공업과 토요타자동직기 등 그룹사에서 연이어 일어난 부정 문제에 대해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자신이 직접 그룹의 책임자로서 “변혁을 이끌겠다”며 풍토개혁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도요타 회장은 부정 문제가 “고객의 신뢰를 배신해 인증제도의 근저를 뒤흔드는 지극히 무거운 일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각 그룹사가 “성공 체험을 거듭하는 가운데 소중히 해야 할 가치관이나 일의 우선순위를 놓치는 사태가 발생해 왔다”고 말했다.

도요타 회장이 사장을 역임한 작년 3월까지의 약 14년간 부정 문제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는 리먼 사태, 동일본 대지진 등으로 “토요타를 어떻게든 일으켜 세우는 것만으로 솔직히 최선이었다”고 회고했다.

토요타 그룹사 중 히노자동차, 아이치제강에서도 품질을 둘러싼 부정 문제가 잇따라 발생해 그룹을 이끄는 토요타의 책임이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사진) 나고야시에서 열린 토요타자동차 기자회견. 강단에는 도요타 아키오 회장 = 30일 오후 (교도통신)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24940552873263477  2024/01/30 16:28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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