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자민당 기시다파(고치카이)를 해산하고 파벌 사무소를 폐지하기로 입장을 굳혔다. 18일 기시다파 간부들과의 논의를 통해 이같이 판단했다. 도쿄지검 특수부가 정치자금규정법 위반(허위기입) 혐의로 기시다파의 전 회계 책임자를 입건할 방침을 굳힌 것이 밝혀져 파벌 해산론을 주도해 당 안팎의 비판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파벌 파티 비자금 문제로 입건되는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 내에서도 해산론이 불거졌다.
총리는 18일 오전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적인 실수가 축적된 것이라고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으나, 저녁 무렵이 되어서는 기시다파 해산에 대해 “검토 중이다. 정치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된다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파벌에 해산을 요구할지 여부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작년 12월까지 기시다파 회장을 맡아 온 기시다 총리는 정치 자금 문제를 배경으로 기시다파에서 탈퇴를 선언했다.
전 회계 책임자의 입건 방침을 둘러싸고 총리는 자신의 책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한편 아베파 간부는 취재에서 “아베파 해산도 하나의 선택지다”고 말했다. 다른 간부는 “해산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20677498945012507 2024/01/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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