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13~14일 시행 예정인 대입시험 ‘공통테스트’를 치를 수 없는 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할 전망이다. 새해 첫날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늘면서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NHK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노토 반도 지진의 영향으로 이시카와현 내 시험장에서 응시 예정이었던 학생 등 본시험을 치를 수 없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27일, 28일 추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만들고, 도쿄와 교토 및 이시카와현 가나자와대학에 추가시험장을 준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대학입시센터는 이시카와현 내 시험장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수험생은 지진 피해 정도에 관계없이 전원 가나자와대학 시험장의 추가 시험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니가타현, 도야마현, 후쿠이현 등 다른 지역 시험장 응시자 중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수험생도 도쿄 및 교토에서 추가 시험을 볼 수 있다. 피해증명서나 진단서를 제출할 필요는 없지만 추가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이달 14일까지 원래 본시험 장소였던 대학에 연락을 해야 한다고 한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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