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2월 채소 가격, 양파, 당근 등 평년 웃돌 전망… 여름철 폭염 원인


(사진) 양파 (연합뉴스 제공)

일본 농림수산성이 12월 채소 가격 전망치를 공표했다. 여름 이후 한때 최고치를 찍었던 무와 토마토의 가격이 평년과 비슷해지는 반면, 여름철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양파와 당근 등 일부 채소는 평년을 웃도는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수산성은 29일 도쿄 중앙도매시장에 출하되는 주요 채소 14개 품목의 도매가격 전망을 공표했다.

공표된 자료에 따르면, 양파는 산지인 홋카이도에서 더위가 계속되어 수확량이 예년보다 줄었고, 11월 27일 기준 kg당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86% 높아져 12월에도 평년을 웃도는 수준으로 추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도 여름철 폭염의 영향으로 11월 27일 기준 평년 도매가격을 36% 웃돌았다. 당근도 31% 상회하며 파와 당근 모두 12월 가격이 평년 대비 높은 수준으로 추이할 전망이다.

한편 12월 이후 무, 양배추, 토마토 등 대부분의 채소는 평년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배추는 12월 전반은 평년을 밑돌지만, 후반에는 평년과 비슷해질 전망이다.

농림수산성은 “여름철 고온의 영향으로 많은 품목에서 가격이 높아졌는데, 일부를 제외하고 평년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양파는 홋카이도산 비율이 당분간은 높은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계속 비쌀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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