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덴마크 총리와 회담…이·팔 사태 ‘인도적 상황 개선’ 협력 확인


(사진) 25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회담을 가졌다. (EPA=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회담에서 긴박하게 돌아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진정과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NHK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25일 밤, 기시다 총리는 방일 중인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관저에서 회담을 갖고 “법의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유지·강화하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데 동지국 간 연계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 전략적 파트너인 덴마크와 함께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테러 공격을 강하게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동 지역의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일본의 입장을 전했다. 이에 두 정상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진정과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양국이 결속해 대러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두 정상은 세계 정세 외에도 경제와 안보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해 부체식 해상풍력발전과 관련하여 협조하기로 확인했다. 양국은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의체 마련 및 수소에너지 제조와 기술개발 협력 체제 구축에 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방위 당국 간 협의를 통한 안보 협력도 논의했다. 일본은 제3국에 있는 방위주재관의 덴마크 겸할 방침을 제시했고, 덴마크는 일본 주재 방위무관을 파견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