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본유도연맹은 내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6명의 유도 국가대표를 소개했다.
23일 NHK에 따르면 전일본유도연맹은 이날 개최한 강화위원회에서 내년 파리올림픽 대표선수를 심사한 결과, 남녀 총 6명의 선수를 대표로 발탁했다.
여자 유도 선수로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78㎏급 소네 아키라(23) 선수, 57kg급 후나쿠보 하루카(24) 선수, 남자 유도 선수로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81kg급 나가세 다카노리(29) 선수, 100kg 이상급 사이토 다쓰루(21) 선수, 미국 출신인 90kg급 무라오 산시로(22) 선수, 73kg급 하시모토 소이치(31) 선수가 선발됐다.
여자 78㎏급 소네 아키라 선수는 재작년 도쿄올림픽에서 준결승까지 3차례의 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하는 안정감을 보이며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일본 선수가 이 계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여자 57kg급 후나쿠보 하루카 선수는 지난해 10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에서는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요시다 쓰카사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2위에 입상했다.
남자 73kg급 하시모토 소이치(31) 선수는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고, 8월에는 국제대회 월드마스터스를 4년 만에 제패했다.
남자 81kg급 나가세 다카노리 선수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국제대회에서는 우승을 놓쳤지만,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 8월 국제대회 월드마스터스에서 3위를 거뒀다.
남자 90kg급 무라오 산시로 선수는 지난해 12월 국제대회 월드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성적을 남겼다.
남자 100kg 이상급 사이토 다쓰루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 국제대회 월드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8월 월드마스터스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다수 확보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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