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라사키 도모아, IFSC 콤바인 3위…파리행 확정 올림픽 티켓 2회 연속

(사진) 일본의 나라사키 도모아 선수가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콤바인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AP=연합뉴스)


일본 클라이머 나라사키 도모아(24) 선수가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 콤바인 경기 결승전에서 3위에 입상해 2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여자부 콤바인 경기에서는 모리 아이(19)가 동메달을 획득해 나라사키 도모아 선수와 나란히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콤바인(볼더링+리드) 경기는 제한된 시간에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볼더링’과 제한된 시간에 최대한 높이 올라가야 하는 ‘리드’를 합친 종목이다. 이 종목에서 3위 이내에 들면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13일 NHK에 따르면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2023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콤바인 경기 결승전에 도쿄올림픽 대표이자 유망주 나라사키 도모아 선수와 이번 대회 리드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안라쿠 소라토(16) 선수 2명이 진출했다.

나라사키 선수는 자신의 강점인 파워와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살려 볼더링 부문 4개 과제 모두 완등에 성공해 99.7점을 받아 선두를 달렸다. 리드 부문에서는 마지막 홀드에서 낙하했지만, 57점을 받아 총 156.7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안라쿠 소라토 선수는 볼더링 부문 4개 과제 가운데 3개 과제를 완등에 성공해 3위에 올랐지만, 리드 부문에서 득점을 늘리지 못해 총 149.1점을 받고 4위에 그쳤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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