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클라이머 안라쿠 소라토(16) 선수가 올림픽 대륙별 예선전 1위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파리올림픽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12일 NHK에 따르면 안라쿠 소라토 선수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부 콤바인(볼더링+리드)에서 우승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서 지난 8월 안라쿠 선수는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2023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콤바인 종목에서 4위로 대회를 마무리해 아쉽게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바 있다. 안라쿠는 올림픽 대륙별 예선전 1위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 재도전해 획득에 성공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제한된 시간에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볼더링’과 제한된 시간에 최대한 높이 올라가야 하는 ‘리드’를 합친 종목 콤바인 경기가 열렸다.
안라쿠 선수는 볼더링 부문 4개 과제 모두 완등에 성공해 99.7점을 받아 선두를 달렸다. 리드 부문에서도 완등에 성공해 총점 199.7점으로 2등과 큰 격차를 벌여 우승했다.
남자부 콤바인 경기로는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입상해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쥔 나라사키 도모아(24)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 국가대표로서 입지를 굳혔다.
한편 안라쿠 선수와 함께 콤바인 경기에 출전한 오가타 요시유키(25) 선수는 4위, 나라사키 메이치(24) 선수는 5위에 입상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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