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가타현 야마노베정의 독특한 명물 ‘스다마리 빙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스다마린짱’이 등장했다.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구마모토현 마스코트 ‘쿠마몬’에 이을 인기 캐릭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다마리 빙수'는 전쟁 후 설탕을 구하기 어려웠을 때 빙수에 초간장을 뿌린 것이 시작으로, 지금은 시럽과 초간장을 같이 뿌려 먹는 등 다양한 형태로 사랑받고 있다.
21일 NHK에 따르면, 야마노베정이 ‘스다마리 빙수’를 디저트로 키워 나가기 위해 스다마리 빙수를 모티브로 한 ‘스다마린짱’을 관광협회 공식 캐릭터로 제작했다. 캐릭터는 딸기 시럽이 뿌려진 빙수를 형상화한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스다마리 빙수’임을 살리기 위해 초간장이 든 병을 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1일 인형탈 공개 행사에 참석한 20대 여성은 NHK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가 좋아하신 빙수로, 빙수 하면 ‘스다마리 빙수’였어요. 젊은 세대에게는 낯설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야마노베정관광협회 회장은 “어렸을 때부터 ‘여름’하면 ‘스다마리 빙수’였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계실 것 같아 어필하기 좋은 귀여운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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