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책이 완화되면서 점점 일상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 10명 중 약 5명은 최근 휴가에서 여행하지 않고 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회사 익스피디아가 2월 9일부터 3월 3일까지 북미·중남미·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해 1만 4,527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휴가에서 ‘여행하지 않고 집에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일본이 48%로 3년 연속 가장 많았고, 캐나다·미국·프랑스 26%, 독일 24%가 뒤를 이었다.

2023년 최소 한번은 ‘휴가 때 여행하지 않고 집에 있을 예정인지’라고 물은 질문에는 일본인 2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2023년 여행 예약을 끝냈는지에 관한 물음에 일본인 약 3명 중 1명이 ‘이미 예약했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국내여행 20%, 해외여행 10%,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이 7%를 차지했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여행은 절반 가까이가 ‘여름휴가 여행’이라고 응답해 조사 대상국 중 두 번째로 많았다.

휴가에 대한 생각을 물은 질문에서는 82%가 ‘이전보다 휴가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응답했으며, 77%였던 지난 2021년 조사 결과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휴가 후에는 긍정적인 자세로 일할 수 있다’는 응답이 76%, ‘휴가 후에는 일에 대한 동기부여가 높아진다’는 응답이 73%에 달해 휴가가 일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조사 매체는 분석했다.

다음 휴가에서 바라는 것에 대한 물음에는 ‘만족감과 웰빙’ 33%, ‘책임·의무로부터 해방’ 29%, ‘기타’ 1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