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겁 없는 10대 강도단, 명품 시계 25억원어치 훔쳐 ‘큰 충격’


(사진) 8일, 일본 긴자 한복판에서 하얀 복면을 쓴 강도단이 명품 시계를 훔치고 있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도쿄의 명품거리로 유명한 긴자 한복판에서 하얀 복면을 쓴 강도단이 명품 시계를 훔쳐 달아난 사건과 관련해 16세에서 19세의 청소년 범행인 것으로 알려져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피해 금액도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약 2억 5,000만 엔(한화 약 24억 5,7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더욱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

11일 NHK는 수사 관계자를 취재해 훔친 손목시계는 70여 점, 피해 금액은 당초 예상의 2배가 넘는 약 2억 5,000만 엔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8일, 강도단은 고급시계점에 침입해 점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고가 시계를 훔쳐 차로 도주했다.

(사진) 8일, 일본 도쿄 긴자에서 발생한 고급시계 강도 사건 현장을 수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수사에 착수한 경시청(도쿄도 관할 경찰본부)은 도주 차량이 버려진 인근 아파트에 숨은 강도단 4명을 주택 침입 등 혐의로 체포해 강도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했고, 차량에는 훔친 손목시계 70여 점과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칼, 장갑, 둔기 등도 발견되었다.

경시청은 체포된 4명 이외에 이들에게 지시를 내린 윗선이 없었는지도 포함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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