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대중문학상으로 꼽히는 나오키상 수상 작가 하라 료가 별세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76세. 하라 료는 한평생 추리소설을 집필한 작가로 한국에도 ‘지금부터의 내일’, ‘내가 죽인 소녀’ 등 다양한 번역서가 출간됐다.
10일 NHK,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매체는 작가 하라 료가 지난 4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1946년 사가현 도스시에서 태어난 하라 료는 규슈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재즈피아니스트로 활동한 뒤 30세 무렵부터 해외 작품을 접하며 소설의 세계에 발을 내딛었다.
1988년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로 데뷔해 높은 평가를 받았고, 1989년 출간한 동일 시리즈의 두 번째 소설 ‘내가 죽인 소녀’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하라 료는 이후에도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를 계속 펴냈고, 2018년 ‘지금부터의 내일’을 14년 만에 발표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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